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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

갈곡천 탐조, 알락도요, 제비, 검은턱할미새(20240406)

by eistobathos 2024. 4. 6.

장소: 파주시 갈곡천

관찰종: 제비, 알락도요, 검은턱할미새, 백할미새, 알락할미새, 참새, 직박구리, 큰부리까마귀, 민물가마우지, 흰뺨검둥오리, 쇠백로, 중대백로, 왜가리, 꺅도요, 밭종다리, 꼬마물떼새, 방울새, 찌르레기, 청둥오리, 노랑할미새, 멧비둘기, 집비둘기, 황조롱이, 쇠기러기(24종)

까치가 가까이 예쁘게 앉아 있어서 한 컷!
저녁이 되어가자 꼬마물떼새들이 더 신나게 활동하는 것 같았다. 그간 3쌍이 있던 걸 봤는데 오늘은 적어도 5쌍 정도로 느껴졌다. 워낙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수면을 스치며 돌아다니니 그 숫자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었지만 아무리 봐도 오늘은 최소 10마리 이상이었다.
알락도요가 돌아왔다! 근래들어 지난 초가을부터 거의 매번 보던 삑삑도요가 안 보이기 시작하더니 오늘은 알락도요가 나타났다!
삑삑도요보다는 확연하게 밝은 몸색이기에 단번에 알아봤다. 나그네새인 만큼 잠시 머물다가 갈 친구지만 갈곡천에 머무는 동안 자주 만나길 바란다:)
찌르레기들이 전선에 띄엄띄엄 앉아 있었다. 총 10마리였다. 얼마전 탈진한 것 같은 녀석을 만났을 때는 한 마리였고 어제는 4-5마리였는데 오늘은 10마리!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 같다.
제비가 돌아왔다! 작년엔 4월 11일에 처음 봤으니 올해는 작년보다 5일 빠른 도착이다! 오후 5시쯤 갑자기 갈곡천을 정신없이 어지럽히는 새들이 나타나서 봤더니 전형적인 제비의 움직임이었다. 총 8마리가 한시도 쉬거나 내려앉지 않고 계속 날아다니는 모습이 정말 반가웠다. 제비 특성상 날아다니는 제비의 모습을 내가 찍었다기 보다는 제비가 찍혀준 사진이다.
검은턱할미새! 알락할미새의 아종 검은턱할미새다! 한 2년만에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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