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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

봉서산 탐조, 흰배멧새, 쇠솔딱새, 흰눈썹황금새, 귀제비(20240425)

by eistobathos 2024. 4. 25.

장소: 파주시 봉서산

관찰종: 흰배멧새(종추), 쇠솔딱새, 흰눈썹황금새, 참새, 직박구리, 까치, 큰부리까마귀, 박새, 쇠박새, 곤줄박이, 오색딱다구리, 청딱다구리, 쇠딱다구리, 동고비, 꿩, 멧비둘기, 동박새, 딱새, 제비, 귀제비, 붉은머리오목눈이, 되지빠귀, 큰유리새(23종)

지저귀는 제비
제비는 사람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새인 것 같다. 사람 곁에 머뭄으로 천적들로부터 안전해진다는 사실을 활용한다. 오늘의 경우도 이처럼 처마 밑에 앉아 있을 경우엔 1m거리 안으로 사람이 접근해서 지나가도 날아가지 않는다.
오랜만에 찍어 본 청설모, 사실 이 장면은 동영상으로 찍었어야 했다. 왜냐면 청설모가 앉아서 꼬리를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동박새, 요즘 동박새가 좋아하는 꽃들이 거의다 저물었다. 아카시아 꽃이라도 얼른 피어나길..
큰유리새 수컷, 이제 큰유리새는 워낙 자주 보인다. 안 보이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
흰눈썹황금새!!
흰눈썹황금새를 만난 이후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만난 날이다!
흰눈썹황금새를 가까이서 만난 덕분에 흰눈썹황금새 사진만 100장은 찍은 것 같다.
사진을 한참 찍고 나서도 흰눈썹황금새가 계속 같은 자리에 앉아 있어줘서 육안으로도 한참을 바라봤다.
끝으로 뒷모습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쇠솔딱새!
올봄 들어서 쇠솔딱새를 처음 만났다!! 6마리 정도가 등산로 주변을 좌우로 정신없이 날아다녔다.
그리고 쇠솔딱새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만난 날이다.
흰배멧새! 종추!! 어두운 숲 사이로 멧새를 닮은 새가 종종거리며 뛰어가는 걸 우연히 보게 됐다. 그런데 멧새보다 머리 부분의 색이 훨씬 짙어서 그동안 못보던 새라고 여겨서 조심조심 그 새를 주시했다. 워낙 시야를 방해하는 것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 어려웠다. 그래서 간신히 한 장의 사진만을 건졌다. 그것도 초점이 흔들려서 말이다. 하지만 새를 동정할 정도는 됐고 도감을 확인하니 흰배멧새였다! 오늘은 흰배멧새를 종추하고, 흰눈썹황금새와 쇠솔딱새를 역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만난 조복이 좋은 날이었다.
귀제비
산을 내려와서 귀제비 집단 서식지에 가서 귀제비를 만났다.
지난번에는 날씨가 흐려서 귀제비의 모습을 온전히 담지 못했기에 날씨가 비교적 괜찮은 오늘 귀제비를 만나러 다녀왔다.
확실히 아래에서 보면 귀제비와 제비는 얼굴과 배쪽의 깃털 무늬와 색깔이 확연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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