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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

갈곡천 탐조, 검은댕기해오라기, 물총새, 중백로, 새매(20240509)

by eistobathos 2024. 5. 9.

장소: 파주시 갈곡천

관찰종: 검은댕기해오라기, 물총새, 중백로, 쇠백로, 중대백로, 왜가리, 새매, 삑삑도요, 꺅도요, 꼬마물떼새, 원앙, 흰뺨검둥오리, 민물가마우지, 찌르레기, 제비, 귀제비, 황로, 황조롱이, 참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알락할미새, 까치, 큰부리까마귀, 멧비둘기, 집비둘기, 쇠딱다구리, 직박구리(27종)

검은댕기해오라기가 돌아왔다! 그리고 어제는 꾀꼬리 울음소리와 소쩍새 소리도 들렸고 파랑새가 날아가는 것도 봤다! 탐조인에겐 완연한 여름이이다.
새매, 갑자기 눈앞에서 맹금이 날아오기에 급하게 찍어봤으나 셔터 스피드가 좀 부족했다.
중백로와 쇠백로, 올해 봄이 되어 중백로들이 자주 보인다. 지난 2년 동안 중백로는 못보고 중대백로들만 보였는데... 내가 못 알아 봤던 건지 아니면 중백로 올해 봄부터 우리동네를 새로운 서식지로 정한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종이 늘어서 좋다!
쇠백로가 분위기 있게 서 있었다!
트렉터가 논을 갈자 백로와 황로가 모여들었다!
물총새! 여지껏 물총새를 만난 중에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봤다. 그건 아마도 물총새와 나 사이에 풀이 하늘거리고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
그러나 동시에 눈 앞에서 흔들거리는 풀 때문에 안타깝게도 선명한 사진을 건지지 못했다ㅠㅠ 역시 인생은 일장일단임을 짧은 순간에 느꼈다!
논둑에 붓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어제 돌아본 동네 풍경 추가

삼일간 비가 내린 뒤 청명해진 동네 모습
봉서산 정상에서 본 선유리
봉서산 정산에서 본 임진강 하류
봉서산 정상에서 본 임진강 중류
봉서산 정상에서 본 북한산, 대략 40km 정도 거리가 되는데도 선명하게 보였음
나뭇가지에 철푸덕 엎드려서 일광욕 중이던 귀여운 청설모
봉서산 정상부근 약수터, 예전에는 이 약수물을 먹을 수 있었지만 10여 년 전부터 식용 가능한 등급을 받지 못해서 더 이상 사람들은 이용하지 않고 새와 동물들의 목욕터이자 식수대로만 기능하고 있다.
봉서산 전망대에 누군가 두고간 작은 꽃다발.. 놓여진 모습이 버린게 아니라 의미를 가지고 두고 간 모습으로 보였다. 어떤 사연일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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