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기러기, 요즘 기러기를 너무 자주 볼 수 있어서 약간 소흘히 대한 것 같아서 한 번 찍어봄.재갈매기, 한국재갈매기인줄 알았는데 부리에 검은 점이 없었다! 종추!종추니까 한 장 더!금릉역 근처 첫 번째 징검다리에서 공릉천 산책로를 따라 상류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두 번째 징검다리가 나온다. 두 번째 징검다리에서 첫 번째 징검다리 방향으로 돌아본 풍경. 두 징검다리 사이에 있는 모래톱에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민물가마우지가 쉬고 있음.두 번째 징검다리를 건너가다가 본 백할미새. 백할미새를 본 것도 오랜만!두 번째 징검다리를 서원마을 아파트쪽에서 출발하여 반대편 파주로 쪽으로 건너고 나니 상류쪽 방향 공릉천이 휘어지는 부분에서 여러 종류의 오리 무리가 섞여서 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황오리, 비오리가 보임.파주로쪽 산책로로 올라와서 공릉천 상류로 이동함. 앞서 봤던 오리들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해서 이동. 다행이도 상지석배수장에서 공릉천으로 흘러드는 물길을 조절하기 위한 수문의 인공구조물에 몸을 숨겨서 오리들을 훨씬 가까이서 볼 수 있었음. 황오리 암수 한쌍이 쉬고 있었음. 다만 이때 본 오리들은 징검다리에서 봤던 무리보다 앞쪽에 있던 작은 무리였음.귀여운 황오리들:)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음!논병아리, 오리들 틈에서 작은 생명체가 보여서 살펴보니 논병아리였음. 다만 억새에 가려서 흐릿하게 나옴.수문 인공구조물 위에 숨어서 오리들에 정신 팔렸을 때 아래 쪽에서 새소리가 나서 살펴보니 노랑턱멧새들이 먹이활동중이었음.홍머리오리 암컷! 흰뺨검둥오리 무리에서 약간 작은 크기의 오리가 보이길래 일단 사진을 찍음. 쇠오린가 싶었는데 사진을 확대해보니 쇠오리도 아니었음. 그래서 구글에 이미지 검색을 하고, 탐조 어플인 멀린에도 검색해보니 홍머리오리라고 나옴! 집에와 도감을 통해서 최종 동정! 생각지 못한 종추!! 역시 일단 찍고 봐야 됨을 다시 한 번 경험함!종추했으니 한 장 더!앞서 두 번째 징검다리에서 바라봤던 오리 무리들은 수문의 인공구조물에서 볼 수 없었음. 그리고 같은쪽 도로변에서는 갈대와 억새들이 너무 빽빽했기 때문에 가림막 효과로 오리 무리가 전혀 보이지 않았음. 그래서 되돌아가서 징검다리를 건너 서원마을 아파트 방향으로 이동. 그리고 산책로를 따라 오리들을 찾아 상류로 이동하다가 결국 오리 무리들을 만났다!!다행이도 적당한 갈대들 있어서 갈대틈에 몸을 숨겨서 꽤 가까이 접근해서 오리들을 볼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억새와 갈대들 때문에 촬영이 어려웠다는 것. 아무튼 갈대틈에 쪼르리고 앉아서 오리들을 보니 황오리가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비오리들도 볼 수 있었다. 얼마 전 우리 동네에서는 비오리 암컷 한 마리만 봤는데 이곳에선 암수 모두 있었고 개체수도 6-7마리 정도 되었다.황오리가 시선을 사로잡지만 이 사진의 목적은 수컷 비오리 한 마리와 암컷 비오리 두 마리를 찍은 것! 비오리들은 한참 바라보는 동안에도 고개를 들지 않고 계속 날개에 부리를 파묻고 쉬고 있었다. 얼굴을 좀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ㅜㅜ 시간은 오후 4시쯤이었고... 다른 오리들이 목욕도 하고 나름 활발히 부유하는 것에 비해서 너무 아쉬웠다. 그리고 강물에 떠내려가지도 않는 것으로 보아 수심이 얕은 곳에 서 있있는 것으로 생각 됨.비오리들 얼굴을 못 보고 돌아가던 길에 때까치 암컷 한 마리가 공릉천이 떠나가게 울고 있었다. 석양을 받아서인지 활활 타는 듯한 색감이었음. 그러나 아직 사진찍는 기술이 부족해서인지... 그런 느낌을 못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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