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탐조

문산천 탐조, 물까치, 흰죽지, 큰기러기(20231120)

by eistobathos 2023. 11. 20.

장소: 파주시 문산천

관찰종: 까치, 참새, 붉은머리오목눈이, 꿩, 노랑턱멧새, 박새, 딱새, 때까치, 큰부리까마귀, 까마귀, 물까치, 큰기러기, 쇠기러기, 왜가리, 중대백로, 쇠오리, 논병아리, 흰죽지(종추), 잿빛개구리매, 삑삑도요(20종)

오랜만에 문산천을 찾았다. 문산도서관 근처 동문천교 아래에 꽤 많은 쇠오리가 있었다. 대충 봐도 30마리 이상이 먹이활동에 정신없었음. 이번 가을들어 본 가장 큰 쇠오리 무리였다.
쇠오리 수컷
삑삑도요, 산책로를 기준으로 문산천 상류 방향을 바라 볼 때 왼쪽은 논이고, 오른쪽이 문산천이다. 삑삑도요를 왼쪽 논 근처에서 발견!
그리고 왼쪽 논에 4-50마리의 기러기 무리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큰기러기 두 마리가 따로 떨어져 있었다.
기러기 무리
갑자기 나타난 무인기!! 근처에 부대가 없긴 했지만.. 파주에서 무인기라니.. 혹시 용산에 정탐 가는 중인가??
딱새 암컷! 딱새들이 많이 보임.
노랑턱멧새 수컷 노랑턱멧새도 매우 많았음.
오랜만에 만난 물까치!! 오랜만에 만났다기 보다는 사진을 찍을 만큼 거리를 준게 오랜만이었다.
반가우니까 한 장 더!
뒷모습 추가
흰죽지 암컷! 종추!! 흰죽지를 본 적이 없어서 동정하는데 어려웠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흰죽지 암컷으로 확인. 흰죽지는 보통 큰 무리를 이룬다는데 이 친구는 흰뺨검둥오리 무리 근처에 혼자 있었다. 비록 멀리서 처음 봤을때 흰뺨검둥오리와 달라보여서 쇠오리겠거니 했다가 그래도 혹시 몰라 사진을 찍고 확인 했더니 처음 보는 흰죽지여서 너무 기분 좋았음. 그리고 오늘도 다시 한 번 확실하지 않으면 일단 찍고 확인해 봐야 한다는 진리를 몸소 체험함!
종추니까 한 장 더!
논병아리
문산천 근처에 있던 단독주택에 노부부와 강아지, 고양이가 한 마리씩 같이 살고 있었다. 너무 귀여워:)
고양이가 강아지와 할머니를 바라보고 있는 중
까마귀도 많이 보임
탐조를 마치고 동문천교로 가던 중에 멀리서 목격된 잿빛개구리매 수컷!!! 정말 멋진 친구인데.. 너무 거리가 멀어서 그 멋진 모습을 잘 담기 어려웠다!
마지막은 머리에 알비노 증상이 있던 참새! 참새 무리중에서 흰 머리를 가진 친구가 눈에 확 띄어 찍고 보니 머리깃의 절반 이상이 흰색이었다. 부디 병에 걸린건 아니길 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