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파주시 갈곡천
관찰종: 쇠물닭, 원앙, 까치, 물까치, 직박구리, 쇠백로, 중백로, 중대백로, 황로, 흰날개해오라기, 검은댕기해오라기, 왜가리, 민물가마우지, 물총새, 흰뺨검둥오리, 붉은머리직박구리, 참새(18종)
지난 일주일간 700ml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특히 주중에 이틀 동안은 680ml 정도가 집중되서 내렸었다. 갈곡천의 상황이 어떤지 궁금했지만 어제서야 시간이 나서 방문했다.
지금 갈곡천의 모습은 자연의 거대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준설공사가 얼마나 무용한지도 증명되는 현장이다. 파주시와 파주읍의 하천 담당자들이 이 현실을 깨닫길 바란다. 너무 갑자기 크게 변해버린 환경에 많은 새들을 보기가 어려웠다. 최근에 본 갓 육추에 들어간 논병아리 가족들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어딘가 잘 피해있었길 바란다. 그나마 그 동안 육추에 열심이던 흰뺨검둥오리들과 원앙들은 이미 어린 새들인 꽤 성장을 했던 터라 안전한 곳으로 잘 이동했으리라 여긴다. 그리고 하천 바닥에 터 잡고 살아가던 물떼새들과 도요들이 어쩔 수 없이 모두 사라졌는데...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특히 이번 폭우로 흰목물떼새가 좋아하는 환경들이 조성됐으니 흰목물떼새들이 갈곡천에 돌아와 육추에 들어갔으면 한다. 끝으로 아직도 비행실력이 시원치 않은 올해 태어난 황조롱이 어린새들이 이번 폭우에 무사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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