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들과 다시 찾은 장산전망대! 얼마전 왔을 때 두루미를 못 봐서 이번에는 두루미를 꼭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왔다. 그리고 오자마자 바로 두루미를 발견했다! 뿐만 아니라 아주 점 처럼 보이지만 고니도 발견했다. 필드스코프로도 간신히 볼 수 있었던 거리긴 했지만 고니임을 분명히 확인했다. 장산전망대 이후에는 문산천으로 이동해서 탐조했는데 새들이 별로 없다 싶었던 찰나에 흰비오리를 종추했다! 예상치 못한 만남에 더욱 반갑고 또 너무 예쁜 모습에 깜짝 놀랐던 오랜만에 하루에 종추를 3종이나 한 수확 가득한 탐조였다.
장산전망대에서 민통선 안쪽 논에 있던 두루미 무리를 발견했다! 종추!! 재두루미와 함께 있는데 확실히 두루미가 더 커보였다.그리고 장산전망대에서 초평도를 보니 재두루미 무리와 두루미 한 마리가 보였다.재두루미 무리는 두루미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흡사 서로 기싸움을 하는 중인듯? 대치 상황처럼 보이는 장면ㅎㅎ 평화로운 초평도의 아름다움 풍경이 참 마음을 평온하게 했다.장산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재두루미 무리와 독수리들! 여유롭고 평화로운 순간 장면이다.두루미들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눈 앞에서 날기 시작한 독수리로 시선을 옮겼다.오늘은 정말 가까이 날아줬는데 차가운 겨울의 공기를 가르며 선회하는 독수리의 자유로운 비행이 아름다웠다.독수리 특유의 순박해 보이는 눈동자가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가까웠는데 서로의 눈을 응시하며 교감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독수리는 하늘을 날지 못하는 나를 바라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민통선을 아랑곳 않고 자유로이 이리저리 날으는 독수리를 바라보노라면 마음이 너무나 상쾌해진다.그리고 초평도 옆에 존재하는 임진강 한 가운데 존재하던 자갈밭 위에 흰 점 둘이 찍혀 있었어서 궁금해졌다. 필드 스코프로 보아도 너무 작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알아봤다. 도감과 영상으로만 보았던 고니였다! 고니를 발견할 줄을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나 반가웠던 종추였다! 다음 번에는 더 가까운 거리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ㅎㅎ재두루미를 보기 위해 장산전망대를 내려왔다. 그런데 하산하는 동안 논에 사람이 왔는지 아니면 승용차가 지나갔는지 재두루미 무리가 대부분 날아간 상태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만난 재두루미 성조!이곳은 평지처럼 보이지만 은근 계단식 논 구조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친구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는데 성조가 논 둑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이어서 자녀새 한 마리도 따라서 윗 논으로 올라와서 부모새와 함께 먹이 섭취에 열중이었다.그러더니 다른 성조 한 마리와 자녀새 한 마리도 아랫 논에서 올라오더니 한 가족이 논 바닥에 떨어진 낙곡을 열심히 섭취하기 시작했다. 나와의 거리는 약 70-80m정도 였는데 사람을 이 정도 거리에서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먹이 활동에 여념이 없었다.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 놀랐고 그래서 고마웠다.평화롭게 먹이를 먹는 모습을 열심히 지켜보다보니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다.그렇게 약 30-40분 하염없이 재두루미 가족의 먹방을 보다가 마음이 충만해진 기분으로 자리를 옮겼다.자리를 옮겨서 민통선 철조망을 사이로 임진강을 바라보다가 두루미와 재두루미 무리를 잠깐 보다보니 비오리 무리(사진 하단)가 활발하게 돌아디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다. 집 근처 갈곡천에서는 비오리가 많아야 8-10마리 정도였는데 임진강에서는 수십마리가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사진을 영끌해서 확대한 두루미 무리의 모습ㅎㅎ두루미 무리를 보는데 독수리가 아닌 맹금이 날고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육안으로는 흰죽지수리가 아닌가? 싶었는데 사진으로 확인하니 흰꼬리수리 미성조였다!흰꼬리수리를 마지막으로 장산리를 떠나서 점심을 먹은 뒤 문산천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마주한 새가 다시 흰꼬리수리였다. 이번에는 성조였다! 문산천에서 흰꼬리수리는 처음이었다!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선물! 일행분들에게 임진강에서는 가까이 보지 못한 비오리들을 문산천에서 구경 시켜드리고 있었는데 한 분이 비오리 무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하얀색 새들이 뭐냐고 물어보길래 서둘러 필드스코프로 확인하니!! 흰비오리였다. 렌즈에 보이는 흰비오리는 정말 예상치 못한 만남이었어서 내적 탄성이 절로 나왔고. 또 깃의 색감과 모양이 너무나도 예뻐서 더 크게 흥분 됐었다.사진으로는 그 멋짐과 아름다움이 전혀 담기지 않아서 그저 기록용으로 밖에 되진 않았지만 지금도 그 예쁜 자태가 눈에 아른거린다.문산천에서 만난 흰비오리 수컷 두 마리는 오늘 탐조의 정점이었다!다음에 다시 오면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디서라도 다시 더 가까운 거리에서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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