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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

갈곡천 탐조, 노랑때까치, 흰목물떼새, 원앙(20250904)

by eistobathos 2025. 9. 4.

장소: 파주시 갈곡천

관찰종: 노랑때까치(종추), 개개비, 흰목물떼새, 원앙, 쇠백로, 중대백로, 왜가리, 흰날개해오라기, 검은댕기해오라기, 붉은머리오목눈이, 참새, 집비둘기, 멧비둘기, 삑삑도요, 흰뺨검둥오리, 노랑할미새, 물총새(17종)

 

오랜만에 저녁 산책을 나섰다. 혹시나 흰배뜸부기를 볼 수 있을까 싶어서 카메라와 쌍안경을 챙겼다. 확실히 일몰시간이 빨라진게 느껴졌다. 흰배뜸부기가 있던 장소는 풀들이 많이 자라서 흰배뜸부기가 돌아다니던 곳들이 밀림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쌍안경으로 살펴봤지만 흰배뜸부기를 찾을 수 없었고,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찾기가 매우 어려울 것 같아서 서둘러 산책에 집중했다. 가을 바람이 서서히 불어오는 시기다보니 여름 새들이 하나둘 떠나갈 채비를 하고 있는 탓인지 새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산책에 집중하다가 눈 앞에서 갑자기 처음 보는 듯한 새가 날아갔다. 서둘러 쌍안경으로 뒤를 쫓았다. 다행이 그 새는 멀지 않은 곳에 앉았고 쌍안경으로 본 새는 도감과 영상으로만 보던 노랑때까치였다! 종추였다. 역시나 종추는 예상치 못하게 선물처럼 맞이하게 된다. 탐조를 시작하고 때까치를 본 뒤에 노랑때까치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봄이나 가을에 또는 여름에 노랑때까치를 쉽게 보는 것 같았고, 갈곡천 주변도 노랑때까치가 머물기에 너무 좋은 환경이라 쉽게 만나리라 기대했었다. 하지만 탐조를 시작한지 5년만에 노랑때까치를 종추했다. 그것도 세 마리나 있었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갈곡천에서 개개비들도 만났다. 여름내 소리조차 듣지 못했던 개개비들을 산책을 마무리할 쯤에 만나게 됐다. 다만 해가 봉서산 뒤로 넘어가던 시간이어서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고 육안으로만 봤다. 조만간 해가 있을 때 개개비를 다시 보러 갈 예정이다. 부디 좋은 시간에 갈 수 있기를 그리고 그때 개개비들도 나타나주기를 바란다.

물총새가 많이 보인다. 올 여름에 갈곡천에서 번식에 성공한 개채들이 여럿 있는 것 같다.
멀리서 보고 돌인 줄 알았던 검은댕기해오라기 사냥을 하려는 건지 몸을 잔뜩 움츠리고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동안 지켜봐도 사냥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뭘 하러던 것일까?ㅋㅋ
우연히 만난 노랑때까치!
쌍안경으로 확인하는 순간 너무 반가웠도 내적 탄성을 질렀다! 오래 걸렸지만 드디어 만났다!
기쁜 마음에 한동안 계속 쌍안경으로 관찰했고, 거리는 약간 있었지만 그래도 몇 분간 모습을 보여주다가 다른 곳으로 날아갔다.
머리깃과 배쪽의 물결무늬 깃의 상태로 보아 암컷 성조의 겨울깃으로 보였다.
네이처링에 게시물을 올리니 서식지 보호처리가 됐다. 멸종위기야생생물로 등록되지는 않았는데도 서식지 보호처리가 된 걸 보면 최근 개채수가 급감중인 것으로 추정된다ㅜㅜ
올해 태어난 흰목물떼새 아성조! 흰목물떼새들이 저녁이 되니 활발하게 돌아다니고 울음소리도 많이 내고 있었다.
원앙 무리 올해 태어난 원앙들이 많이 자라서 어미새와 비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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