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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

봉서산 탐조, 꾀꼬리, 되지빠귀, 꿩, 큰유리새(20240522)

by eistobathos 2024. 5. 22.

장소: 파주시 봉서산

관찰종: 꾀꼬리, 되지빠귀, 동고비, 큰유리새, 제비, 후투티, 박새, 쇠박새, 딱새, 멧비둘기, 집비둘기, 쇠딱다구리, 청딱다구리, 오색딱다구리, 아물쇠딱다구리, 뻐꾸기, 벙어리뻐꾸기, 꿩, 파랑새, 까치, 직박구리, 붉은머리오목눈이, 쇠솔딱새, 참새(24종)

꾀꼬리!
올해 처음 사진으로 담았다.
늘 나뭇잎 사이로 숨어다니는 꾀꼬리를 언제 한번 탁 트인 배경으로 찍었으면 한다.
되지빠귀 어린새를 발견했다! 이소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되지빠귀 어린새를 발견하고 기다리면 100% 부모새가 올 것 이라고 생각해서 10분 정도 기다리니 부모새가 먹이를 물고 날아왔다!
그래서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부모새가 이소중인 아기새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한 10-15초 사이에 부모새는 먹이를 주고 다시 먹이를 구하러 날아갔다.
꿩! 장끼!
장끼는 심한 쫄보다 그러나 그에 걸맞지 않는 조심성 없는 발걸음과 울음소리를 가졌다!
그 조심성 없는 큰 발소리 덕분에 장끼를 발견했다!
풀숲이라서 장끼를 보는내내 몸이 잘 보이지 않았고 짧은 순간 몸을 조금 드러냈을때 간신히 이렇게 담을 수 있었다.
큰유리새 암컷! 먹이를 물고 계속 소리를 낸다.
이소를 위해서 아기새를 부르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가까이서 볼 수 있었지만 아기새가 불안해 하지 않도록 얼른 자리를 옮겼다.
봉서산 정상에 이제는 식수로 이용되지 않는 폐쇄된 약수터가 있다. 사람들이 약수를 먹지 않으니 이곳은 새를 비롯한 야생동물들의 수분 공급처이자 새들의 목욕터로 이용된다. 이곳 근처에 이르렀을 때 푸드덕 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조심스레 다가갔더니 되지빠귀가 열심히 목욕중이었다.
열심히 목욕을 하던 되지빠귀는 만족한듯 근처 나뭇가지로 이동해서 몸 단장을 열심히 했다.
되지빠귀가 목욕을 마치지 마자 동고비가 목욕하러 왔다. 동고비는 되지빠귀보다 더 빡세게 목욕을 했다. 날씨가 더워지는 만큼 많은 새들이 이곳을 더 자주 이용할 것 같다.
쇠딱다구리가 둥지를 만들고 있었다. 쇠딱다구리의 생애주기를 잘 모르지만.. 다른 텃새들에 비해서 늦은 육추에 들어가는 것 같다.
되지빠귀가 버찌열매를 입에 한 가득 물었다.
그간 소리만 들었단 되지빠귀들을 오늘 몰아서 만난 날이었다. 되지빠귀들이 봉서산 곳곳에서 출몰했다.
큰유리새 수컷 오랜만에 봉서산에 오니 큰유리새 수컷들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오늘 정말 흔하게 보았던 다른 큰유리새 수컷
오색딱다구리 수컷이 큼직한 애벌레를 입에 물었다!
탐조 마치고 내려와서 만난 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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