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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

봉서산 탐조, 멋쟁이새, 말똥가리, 동고비, 콩새(20240223)

by eistobathos 2024. 2. 23.

장소: 파주시 봉서산

관찰종: 멋쟁이새(종추), 참새, 노랑턱멧새, 쇠박새, 박새, 오색딱다구리, 청딱다구리, 나무발발이, 동고비, 까치, 큰부리까마귀, 직박구리, 멧비둘기, 독수리, 말똥가리, 콩새(16종)

등산로 초입에서 만난 콩새
가까운 거리에서 사진 찍기 좋은 자세를 취해줬다.
청딱다구리, 눈이 많이 온 직후여서인지 새들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봉서산에 오면 흔하게 보던 청딱다구리가 보이자 너무 반가웠다.
동고비도 너무 반가웠다!
귀여운건 여전하다:)
멋쟁이새 암컷! 종추! 새들이 잘 보이지 않아서 살짝 실망한 마음으로 하산 하려던 차에 멋쟁이새들이 눈앞에 나타났다!!
수컷에 비하면 소박하고 단정한 멋짐을 보유한 멋쟁이새 암컷!
화려한 스카프를 두른듯한 멋쟁이새 수컷!
오늘 본 멋쟁이새는 수컷 2마리와 암컷 6마리 총 8마리가 한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아무래도 화려한 수컷을 좀 더 사진으로 찍게됐다 흐흐
멋쟁이새들은 사람을 크게 경계하는 것 같지는 않았고, 먹이 활동에 열심이었다.
암컷과 수컷이 나란히 있는 컷
둘 다 부리 주변을 보면 먹이활동에 여념없음이 드러난다.
같은 장소에 있었지만 나무가지들 사이로만 돌아다녀서 초점을 잡기 어려운 탓에 사진 찍기 힘들었던 멋쟁이새 수컷 다른 개체! 이 녀석의 깃이 앞서 많이 찍었던 녀석에 비해 훨씬 화려해서 이 녀석을 좀 많이 찍으려했지만 결국엔 이 한장 밖에 못 건졌다. 이 녀석의 색감은 황홀하게 느껴질 정도로 화려한게 이 정도는 되야 멋쟁이새라고 불릴만하지! 라고 생각했다.
탐조를 마무리하며 보게 된 큰부리까마귀에게 털리던 말똥가리의 모습.. 겨울이면 익숙한 이 모습도 이번 겨울이 지나면 당분간 보기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사진으로 찍어봤다.
눈 내린 풍경
눈에 빛이 산란되서 새들을 찾기 더 어려웠던 것 같기도..
아마도 올 겨울 마지막 눈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따스한 햇살 덕에 탐조를 마칠 무렵엔 눈이 많이 녹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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