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씨 같던 오늘 슬슬 기러기들이 떠날 채비를 하는 모양새다.따스한 햇살에 일광욕 중이던 백할미새뚝방길을 한가로이 거닐던 중대백로귀여운 쇠오리들~큰기러기들큰기러기 무리에 쇠오리가 조금 섞여있는 무리. 이 장소는 가을에 전세계적 멸종위기종인 검은머리촉새가 머물던 갈대밭이 있던 곳이다. 작년 겨울에 파헤쳐졌다... 올봄 중국에서 넘어올 검은머리촉새들이 머물 장소가 절반이나 사라진게 너무나 한탄스럽다. 그리고 또 다른 멸종위기종인 큰기러기들이 마음 놓고 쉬지 못하고 불안하게 머물고 있는 모습도 안탄깝다.큰기러기는 파주시에서도 따로 보호하기로 지정한 종인데.. 말뿐이고 파주시에 의해서 그들의 서식지는 이렇게 파헤쳐져있다.큰부리까마귀들~큰부리까마귀들이 뭉쳐서 돌아다닌다.노랑턱멧새 수컷~ 예쁘게 앉아있었음ㅎㅎ때까치 수컷이 먹잇감을 찾고 있었다.하늘도 한 번 보고~사진을 찍는 나도 보고~여기저기 둘러보던 때까치가 사진찍기 좋은 자리에서 예쁘게 앉아 있었다.전세계적 멸종위기종인 검은머리촉새가 머물던 갈대밭의 절반이 날아간 모습이다.갈대밭이 파헤쳐진 장소의 경계모습이다. 정확히는 아니지만 대체로 왼쪽 풍경이 원래 모습 오른쪽이 갈대밭이 사라진 모습이다.하늘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던 오늘.. 오늘은 올겨울 탐조의 마지막 날이었다. 여기저기 파헤쳐진 갈곡천 환경 떄문에 이전에 비해 갈곡천에 머물던 겨울 철새들의 숫자와 종류가 평년의 절반에 그쳤다. 정말 아쉽고 안타까운 올겨울이 끝났다. 아쉬운 안타까운 마음으로 올겨울 탐조를 마무리한다. 당분간 박사과정을 시작하게 되면 탐조가 어려울 것 같은데... 이 또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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