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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곡천 동행취재(20240904)

by eistobathos 2024. 9. 4.

오늘 저녁 고양신문의 박경만 기자님의 요청으로 갈곡천 동행취재를 진행했다. 여러 새를 사진에 담으시는 기자님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법정보호종인 황조롱이와 원앙 그리고 흰목물떼새를 기자님과 함께 목격했고, 갈곡천과 관련된 현재까지의 상황을 비롯해서 파주의 여러 환경 문제에 관해서 여러 이야기도 듣는 좋은 기회였다. 갈곡천 문제가 갈수록 여러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그 힘으로 갈곡천의 잘못된 준설공사가 완전 중지되는 일과 나아가 갈곡천 일대가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품어본다.

 

관찰종: 황조롱이, 원앙, 흰목물떼새, 민물가마우지, 까치, 멧비둘기, 집비둘기, 노랑할미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참새, 큰부리까마귀, 쇠백로, 중백로, 중대백로, 황로, 흰날개해오라기, 검은댕기해오라기, 왜가리, 물총새, 깝작도요, 흰뺨검둥오리, 쇠물닭, 쇠박새, 꾀꼬리, 새호리기(25종)

기자님과의 만남을 환영이라도 하듯 가까이 날아와준 황조롱이 1년생
예상치 못하게 예쁘게 담을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원앙, 오늘은 원앙들이 평소보다 숫자가 적었다.
흰목물떼새 1
흰목물떼새 2
흰목물떼새 3 오늘 사진으로는 세 마리만 담았지만 얼추 여덟 마리에서 열 마리를 만났다. 역대 최대다!!
알락도요!
요즘 갈곡천에서 보이는 도요들은 깝작도요들만 보였는데..
오늘은 알락도요가 보였다! 통과철새로 잠깐 머무르는 친구이니 갈곡천에 머무는 동안 자주 볼 수 있었으면 한다.
다른 황조롱이 일년생
이 친구는 정지비행중이었다!
그런데 아직 성조만큼 정지비행 기술이 좋진 않았다!
노랑할미새, 요즘 갈곡천에서는 노랑할미새가 많이 보인다.
문산천권역 하천기본계획안에 기록된 갈곡천의 법정보호종들 분포도(2016), 내가 관찰 기록한 숫자에 비하면 모자르지만 분명 갈곡천에 법정보호종이 존재한다는 것으 정부부처 공식문건으로 존재해왔다. 이런 문헌에도 불구하고 환경영향평가 없이 함부로 하천 공사를 진행하려는 공무원들의 안일함과 영혼 없음이 한없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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