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 수컷, 출판단지공원에 이르자 되새 암수 한 쌍이 가까운 나무에서 먹이활동중이었다.되새를 종종 만났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만난 건 처음이었다.암컷은 나뭇가지에 가려져 있어서 수컷만 열심히 찍음큰부리큰기러기!!(종추!) 드디어 큰부리큰기러기를 제대로 만났다. 그간 큰기러기를 보고 큰부리큰기러기가 아닌가? 싶은 적이 많았다. 물론 내가 그런 혼동을느끼던 녀석들이 어쩌면 큰기러기와 큰부리큰기러기의 교잡종일수 있었겠지만... 오늘은 딱 보자마자 큰부리큰기러기임을 단번에 알아 볼만큼 확실하게 큰부리큰기러기들을 만났다.더 이상 큰기러기를 보면서 큰부리큰기러기와 헷갈리지 않을 자신이 생겼다. 도감의 사진상으로 볼 때는 잘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 도감이 말하는 큰부리큰기러기와 큰기러기의 차이가 두상과 부리부분에서 확연하게 느껴진다.사실 오늘은 얼마 전 검색하다가 개리가 이곳에 와 있다는 게시물을 보고 개리와 노랑부리저어새를 보려고 방문한 건데.. 큰부리큰기러기들을 종추 했다! 다만 개리는 보지 못했다ㅜㅜ 개리를 만나는 건 다음에 다시 도전해야 할 듯..노랑부리저어새(종추!) 개리와 노랑부리저어새를 보려고 왔으나 개리도 못 보고 유수지에 큰부리큰기러기와 큰기러기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을 뿐 다른 새들은 잘 보이지 않았던 터라 노랑부리저어새도 못보나 싶었다. 겨울이 되기 전에 이곳에 몇 번 들렀을 때 저어새를 볼 때면 멀리서도 저어새가 있는 걸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었던 만큼... 오늘도 유수지 접근전에 노랑부리저어새의 모습이 보이길 기대했었다. 하지만 노랑부리저어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실망한 마음으로 탐조를 시작했었다. 그러나 결국 탐조를 마무리 할 시점에 출판단지 쪽에서 날아오기 시작해서 유수지를 지나 산남습지로 넘어가는 노랑부리저어새를 만날 수 있었다! 마치 누군가 선물을 숨겨두다가 갑자기 꺼내 보여준 것처럼 말이다:)노랑부리저어새가 날아가는 걸 조금만 더 빨리 알아봤다면 얼굴 쪽을 찍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게 그렇지 못했다... 그리고 비행하는 경로와 내 위치 사이 때문에 피사체의 위치가 역광으로 변하는 시점에서야 사진을 찍기 시작해서 간신히 이 정도의 모습을 건질 수 있었다. 그래도 오늘 노랑부리저어새를 아예 못 볼 뻔 했는데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다음에는 내려 앉아서 먹이활동 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다시 와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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