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탐조에 나서던 길 삼색냥이가 반겼다(?)알락할미새 아종 검은턱 할미새로 보인다. 오랜만에 탐조라서 그런지 새를 탐지하는 능력이 좀 떨어진 느낌..;;꼬마물떼새들의 울음소리가 갈곡천을 수놓고 있었다. 그래서 두리번 거렸는데 딱 한 마리만 발견했다. 확실히 오랜만에 탐조라 새를 탐지하는 능력이 퇴보한 게 맞다ㅠㅠ황로가 왔다! 아직 사람들과 어색어색한 탓에 거리를 잘 주지 않는다.찌르레기! 봄에 갈곡천 주변엔 찌르레기들이 많이 보인다.흰목물떼새도 오랜만에 만났다!작년 수 개월 동안 흰목물때새의 터전인 갈곡천을 준설공사로부터 지켜보려고 노력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실패했고.. 결국 준설공사가 이뤄졌다. 그래서 뿔뿔히 흩어졌던 흰목물떼새를 다시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알락도요! 현재 갈곡천 곳곳이 농어촌공사의 수로 공사로 '조저진' 상황이라 그런지 갈곡천 옆에 물을 대기 시작한 논에서 알락도요들이 많이 보였다.쇠오리 한 마리가 떡하니 갈곡천에 있었다. 무리지어 이동하는 쇠오리인데.. 주변에 다른 쇠오리 무리도 없고 이미 쇠오리 같은 겨울 철새들 다 이동했는데.. 이 친구가 무리에서 낙오한 건지.. 걱정된다.방울새도 오랜만~ 기온이 오르자 방울새들이 목욕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올해도 진행중인 갈곡천 수로공사..;; 작년 말부터 대학원 입시 준비에 이어 올해는 대학원 박사 과정을 다니면서 탐조도, 갈곡천 문제도 신경을 못 썼는데.. 오랜만에 연휴를 맞아 갈곡천을 찾은 오늘 보게 된 모습이.. 정말.. 안타깝다.농어촌공사의 수로 공사가 진행중인 갈곡천 중류.. 왼쪽 천변에서 포크레인이 작업중이고 그로 인한 오탁류가 갈곡천을 뿌옇게 만들고 있다.공사 여파로 흙탕물로 변한 갈곡천... 분명 하천에서 공사시 오탁방지막을 설치하게 되어 있음에도 지도 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갈곡천은 몸살을 앓는다.흙탕물은 하류로 갈수록 짙어진다.작년에 갈곡천과 문산천 합수부에서 발견된 흰수마자에게 이런 흙탕물은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파주읍과 파주시의 반환경적인 정책과 부실하다 못해 아예 의사를 찾을 수 없는 공사 관리 감독은 심각한 문제로 보인다.갈곡천 중류의 다른 지역이다. 지난 겨울부터 봄 사이 이뤄진 농어촌공사의 수로 공사로인해 갈곡천이 말 그대로 조저진 모습이다ㅜㅜ 이러니 새들을 볼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