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한 동안 못하던 탐조를 오랜만에 했다. 탐조에 나서자 먼저 나를 반긴 것은 황조롱이흰목물떼새! 장마때 하천의 구조가 심하게 바꼈다. 그래서 흰목물떼새들이 다른 곳으로 떠났을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전보다 네 마리가 더 늘어났다. 오늘 이 한장의 사진에서만 모두 일곱마리다.이마에 검은 무늬가 없는 거로 보아 흰목물떼새 어린새로 보인다. 혹시 그 험난한 장마와 무더위 동안 번식을 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 있다가 찾아온 것인지 아니면 내가 지난 달에 흰목물떼새들을 관찰할 때 이미 태어나서 어딘가 숨어 있었던 녀석인지는 불분명하다.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외다리로 쉬는 중졸린지 눈을 감고 있는 녀석... 너무 귀엽다!!가장 가까이에 있던 녀석깝작도요중대백로삑삑도요노랑할미새원앙물총새쇠백로검은댕기해오라기한 곳에 모인 검은댕기해오라기, 집비둘기, 흰뺨검둥오리~원앙쇠물닭장마로 갈대가 누운 탓에 숨을 곳이 마땅하지 않은 관계로 조금은 불안해 보이던 쇠물닭좁은 수로에 앉아 있던 물총새